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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축이나 투자등을 결정할 때 이자율은 핵심요소로 작용합니다. 그래서 오늘은 금융의 기본개념인 이자율과 관련된 단리와 복리, 고정금리, 변동금리, 명목이자율, 그리고 실질이자율등의 핵심 개념들을 다뤄보고자 합니다.
우리가 금융활동을 결정할 때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은 이자율입니다. 이자율을 잘 이해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금융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재무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목차
1. 단리와 복리
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은 단리와 복리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.
단리
-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부과됩니다.
- 예를 들어, 10%의 연간 이자율로 1억 원을 3년 동안 투자할 경우, 매년 1억 원의 10%인 1천만 원의 이자가 발생합니다. 따라서 3년 후 총이자는 3천만 원이 됩니다.
- 단리 계산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원금에만 이자가 계속 적용됩니다.
복리
- 복리는 원금뿐만 아니라 지난 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에도 이자가 부과됩니다.
- 위의 예를 복리로 적용해 보면, 첫 해에는 단리와 마찬가지로 1천만 원의 이자가 발생합니다. 하지만 두 번째 해에는 원금 1억 원 + 첫 해의 이자 1천만 원에 10%의 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. 따라서 두 번째 해의 이자는 1,100만 원이 됩니다.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 이자가 부과됩니다.
- 복리 계산에서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이자가 지수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.(지수적 증가:일정한 비율로 계속해서 증가)
영향
- 투자 관점에서: 복리는 장기간 투자할수록 단리에 비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. 복리의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.
- 대출 관점에서: 복리로 이자가 계산되는 경우 단리에 비해 더 많은 이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. 따라서 대출을 받을 때는 이자 계산 방식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.
2. 고정금리와 변동금리
고정금리
- 정의:돈을 빌리거나 저축을 할 때 처음 시작부 끝까지 변하지 않는 고정된 이자율을 가진 금융상품을 말합니다.
- 장점: 이자율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, 미래의 이자 부담을 예측하기 쉽습니다. 금리 상승 시장에서는 미리 고정된 낮은 금리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.
- 단점: 금리 하락 시장에서는 낮아진 시장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계속 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
변동금리
- 정의:돈을 빌리거나 저축의 기간 동안 시장의 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율이 변하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. 주로 기준금리에 연동되어 있습니다.
- 장점: 금리 하락 시장에서는 시장 금리가 내려갈 때마다 이자 부담이 줄어듭니다. 초기에는 고정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단점: 금리 상승 시장에서는 이자 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. 미래의 이자 부담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.
예시
상황을 가정해보겠습니다. A 씨가 10년 기간의 주택 대출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. 고정금리로는 연 3%를 제안받았고, 변동금리로는 현재 연 2.5%로 시작하지만 앞으로의 금리는 예측할 수 없다고 합시다.
A씨가 고정금리를 선택한 경우: 10년 동안 연 3%의 이자율로 대출을 받게 됩니다.
A씨가 변동금리를 선택한 경우: 처음에는 2.5%의 이자율로 시작하지만, 만약 5년 후 시장 금리가 4%로 상승한다면, 그때부터는 4%의 이자를 내야 합니다.
변동금리와 고정금리는 여러 금융 상품에서 적용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저축과 투자 상품에서도 이 두 가지 유형의 금리가 존재합니다.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느 것이 더 좋은지는 개인의 상황과 시장 환경, 그리고 리스크 허용 범위에 따라 다르므로 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.
3.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
명목이자율
정의: 명목이자율은 물가 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순수한 이자율을 말합니다. 즉,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광고하는 그대로의 이자율입니다.
예시: 은행에서 1년 정기예금에 5%의 이자율을 제공한다고 광고한다면, 이 5%가 명목이자율입니다. 따라서 100만 원을 예금하면 1년 후에 5만 원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.
실질이자율
정의: 실질이자율은 물가 변동을 고려한 이자율을 의미합니다.
즉, 명목이자율에서 인플레이션율(물가상승률)을 뺀 것입니다.
실질이자율=명목이자율−인플레이션율
예시: 만약 명목이자율이 5%이고, 해당 연도의 인플레이션율이 3%라면 실질이자율은 2%가 됩니다. 이 말은, 100만원의 정기예금으로 5만 원의 이자를 받았지만, 물가 상승으로 인해 동일한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실제로 2%의 이자만이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
실질 이자율은 명목 이자율에서 인플레이션률을 고려하여 조정한 값입니다. 하지만 미래의 인플레이션률을 100%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. 전문가들도 다양한 방법과 지표를 사용하여 예측을 하지만, 그 예측이 항상 정확하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.
따라서 실질 이자율을 미리 정확히 알고 싶다면, 해당 기간이 끝난 후에 그 기간 동안의 실제 인플레이션률을 기반으로 계산해야 합니다. 물론 미래의 인플레이션률을 기반으로 실질 이자율을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지만, 그 값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시간이 지나야 확인될 수 있습니다.
인플레이션이란
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. 동일한 금액으로 지난해보다 적은양의 서비스나 상품을 구매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. 가령, 교통비, 식료품, 주유비 등의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면, 그것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.
4. 복리의 장점과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기
복리의 장점
- 이자에 이자가 붙음: 복리의 제일 큰 장점은 이자에 이자가 붙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의 증가폭이 커집니다. 이는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장기간 투자의 가치를 높여줍니다.
- 시간의 가치: 초기에 투자한 돈이 더 큰 가치를 가지게 되므로,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장기 투자의 힘: 단기적으로는 복리 효과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, 장기간 동안 복리로 투자하면 그 효과는 굉장히 크게 나타납니다.
복리로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기
72의 법칙은 원금이 두 배가 되는데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략적으로 계산하기 위한 방법입니다. 72를 연복리 이자율로 나누어주면 원금이 두 배가 되는데 필요한 시간을 대략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 연복리 이자율이 5%인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.
72/5 = 14.4
계산에 따르면 약 14.4년이 지나면 원금이 두 배가 됩니다.
5. 단리 복리 계산방법
단리
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으로, 원금에 일정한 이자율을 곱해서 계산됩니다. 단리의 경우, 매 기간마다 동일한 금액의 이자가 발생합니다.
계산법: 단리 = 원금 × 이자율 × 기간
예시: 100만 원을 연 5%의 이자율로 2년간 예금하는 경우
- 이자 = 100 만원 × 5
- 따라서, 2년 후에 총 받게 될 금액은 110만 원입니다.
예시: 1억 원을 연 5%의 이자율로 2년간 예금하는 경우
- 이자 = 1 억원 × 5
- 따라서, 2년 후에 총 받게 될 금액은 1억 1,000만 원입니다.
복리
복리는 원금에 더해진 이자에도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. 복리의 경우, 이자율이 적용되는 기간마다 원금이 늘어나므로 매 기간마다 발생하는 이자 금액도 증가합니다.
계산법: 복리 = 원금 × ( 1 + 이자율 ) 기 간
예시: 100만 원을 연 5%의 이자율로 2년간 복리로 예금하는 경우
- 1년 후: 원금 × (1 + 이자율) = 100만 원 × 1.05 = 105만 원
- 2년 후: 105만원 × 1.05 = 110만 5천 원
- 따라서, 2년 후에 총 받게 될 금액은 110만 5천 원입니다.
예시: 1억 원을 연 5%의 이자율로 2년간 복리로 예금하는 경우
- 1년 후: 원금 × (1 + 이자율) = 1억 원 × 1.05 = 1억 5,000만 원
- 2년 후: 1억 5,000만원 × 1.05 = 1억 10,250만 원
- 따라서, 2년 후에 총 받게 될 금액은 1억 10,250만 원입니다.
복리 계산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복리의 경우 주기에 따라 계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예를 들면, 월복리, 연복리, 반기 복리, 분기 복리 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이자율과 기간을 조정하여 계산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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